![]() 간이 술 없이도 부었슴다 by Meryl Ko |
엇그제 실수로 노트북의 키보드 자판에 약간의 물을 쏟았습니다.
급히 물기를 제거하고 키보드 자판을 떼고 말렸습니다. 다행히 물이 들어간 거 같지 않더군요.
급히 처리할 업무가 있어서 그대로 사용을 했습니다. 앗...그런데 컴퓨터를 리뷰팅하고 나니 화면이 프롬트화면만 보여주고
아무런 액션도 안먹더군요. 몇번을 테스트를 더하다가 소니 A/S센터에 가져갔습니다.
약 3시간이 지나서 나온 결과는 물기가 아주 약간 스며들어서 ODD쪽에 문제가 있는 듯 싶다는 것입니다.
직접 시연해서 보여주는데 ODD를 연결하면 컴이 멈추고 빼고 새 ODD로 연결하면 작동이되더군요.
ODD교체 비용을 물으니 396,000원이였습니다. 잠시 망설이니 정품이 아닌 교체부품으로는 180,000원으로 싸다고 하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두 달전에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서 180,000원을 주고 배터리를 교체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거 정말 배보다 배꼽이 크겠단 생각이 들어서 교체가 망설여지더군요. 사실 그때도 배터리 가격이 비싸서 조금 더 보태서 넷북을 사고 이건 그냥 집에서 어댑터로 연결해서 데스크탑으로 쓸까?라는 생각도 가졌습니다.
2년이 지나 단종된 모델의 부품값이 왜 이렇게 비싼걸까요?
아무튼 요즘 ODD를 쓸일도 없고 외장하드나 USB를 더 쓰는지라 그냥 교체하지 말고 빼달라고 했습니다.
소니의 악세사리와 제품가격은 기타 브랜드보다도 거품이 많다 비싸다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구입한지 2년이 조금 넘는 고물 노트북인데...원래 품질 좋은 고가의 부품이였다고 해도 우매한 저로써는 다소 가격정책이 탄력적이지 못하지 않나 생각들더군요. 가령 좀 교체가 많이되지 않는 오래된 부품 같은 경우 재고 정리 차원에서도 탄력적인 가격을 적용하는게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계속 소니의 VAIO 노트북들만을 사용해 왔는데 솔직히 아직도 완강한 소니의 가격정책에 당황스러워서 다음 기기변경때는 교체리스트에서 제외시키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AS직원은 나름 친절하였지만 언제나 악세사리나 부품 가격은 기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유난히도 아직도 불친절한 소니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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