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을로’의 한장면

 

 


이제 가을로 들어선 느낌입니다. 얼마 전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영화’가을로’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월정사를 다녀왔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한번은 꼭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막상 강원도를 가더라도 지나쳐왔던 곳이였습니다...


 

 

 

 

일기예보에는 화창한 날씨라고 들었는데 비가 정말 많이 오는 날이였습니다. 오후가 되면 그치려니 했는데 결국 끝까지 비가오고 말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비가 내려 더 운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월정사 입구에 들어서서 조그만 다리를 건너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왼쪽은 월정사, 오른쪽은 전나무 숲이라고 합니다.

전나무 숲에 대한 기대가 더 컸던지라 월정사를 먼저 향했습니다.

 

월정사의 입구에는 아주 눈에 익은 나무가 있습니다. 영화에 나왔던 나름 유명한(?) 나무입니다.


 

왜 월정사를 찾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주변경관이 뛰어나서기도 하지만 소박한 듯 단아하면서도 곳곳에 화려함이 살아 있는 곳이 월정사인 듯 합니다. 이런 요소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나 봅니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사람들이 방문객이 많더군요. 주로 노부부 및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생각보다는 소박하고 고즈넉한 느낌의 사찰이였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몇 층 석탑일까요? 국사시간에 층수 세는 법을 배웠는데 틀리고 말았습니다. 안내판에 몇 층인지 써있지 않았다면

끝까지 모르고 넘어갈 뻔했습니다.


 

 

월정사를 둘러보고 기대하던 전나무 숲을 향했습니다. 얼마 전 결혼한 후배가 아이의 아토피가 심해져서 지방으로 내려갔다고 인사도 못드리고 와서 미안하다고 했던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오~~이 넘치는 피톤치드의 포스(?)들 ㅎㅎㅎ 도시에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공기가 비에 씻겨 나오면서 느껴지는 숲의 향이 참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죽은 전나무들이 곳곳에서 멋진 풍경들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나무는 죽어서도 멋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숲길 산책 중 참 겁 없는 녀석을 만났습니다. 보통 사람을 보면 도망가는데 계속 저희를 따라오더군요. 사진을 찍으니 1M도 안되는 위치까지 와서 가만히 쳐다보고 한참이 지나서야 돌아갔습니다. 과자라도 던져주기를 바랬던 모양인데…;;;

 

 

걸을 수록 맑아지는 느낌의 산책길, 월정사 전나무 숲길

전나무 숲길은 가장 오래된 전나무가 번개에 맞고 쓰러져 있기도 하구 옆으로 흐리는 냇가의 물소리도 참 맑은 느낌을 줬습니다. 구름 위의 산책이라는 느낌을 갖게하는 산책 그게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의 매력인 듯 합니다. 다시 생각만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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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거위의 꿈 中-







올 봄 어느 날이였다. 아침마다 얼굴을 마주치면 웃어주던 사무실의 BK가 언젠가부터 수심에 가득차 있었다. 
글로벌 경제 위기에 외국회사였던 우리회사 역시 직격탄으로 조직개편이 계속되고 있던 터라 다들 불안해하던 시기였다.
거기다 안좋은 일로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지를 잃은 BK로써는 웃을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다. 

아...그래도 오늘은 무슨 일이 있냐구 꼭 물어봐야지하고 메신저로 말을 걸었다. 우리는 회사 내에서도 패밀리로 불리면서 한가족같은 사이였다. 




나: '무슨 일 있어요?'
BK: '아니...^^'
나: '무슨 일 있는 거같은데...'
BK: '...'
BK: '사실 나 심각하게 내 삶에 대해 회의가 들고 무의미하게 느껴져 그리고 꼭 하고 싶은게 있어.'
나: ' 뭔데요?'
BK: '응, 세계 여행....'
나: '우와 멋지다'
BK '그렇지? 나 아주 아주 어릴때 부터 꿈이 있었어. 그게 바로 세계여행이야.'
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꾸는 꿈이잖아요.'
BK '응 그래도 난 정말 어릴때부터 한순간도 잊지 않고 간직한 꿈이야. 사실 많은 것이 걱정돼. 돈도 직장도...그리고 돌아와서의 삶도...두렵기만해. 그런데 지금이 아니면 죽을때 까지 못갈거 같아.'




난 농담 반으로 그것도 나쁜 방법은 아닌거 같다고 대답하고 얘기를 끝냈다. 사실 경기가 좋은 것도 아니고 환율 최고치를 달리던 터에 30대 후반에 회사를 그만둘 생각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였다. 어떻게든 여행을 다녀온다고 해도 돌아와서는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젊은 나이도 아니고 걱정될테니 말이다.

그리고 얼마 후 BK는 나에게 곧 회사를 그만두고 태수 형과 함께 세계여행을 갈 것이라고 말을 했다. 이미 회사에도 얘기가 끝났다고 말이다. 곧 BK의 온라인 E-learning회사를 다니던 남편 태수형도 회사를 그만뒀다. 집은 전세를 주기로하고 결혼 8년 동안 그들의 가족과 같이 생활해온 강아지도 맡기고 퇴직금과 서로 아끼던 것들을 처분하여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거짓말 처럼 그들은 두 달에 걸쳐 철저히 준비하고 준비하고 또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자신의 몸 크기의 배낭을 하나씩 메고 1년 6개월의 일정으로 세계를 누비며 그 꿈을 이루고 있다.




아시아를 지나 아프리카 그리고 중동을 지나 지금은 유럽을 돌고 있는 백조 부부!
 





오직 꿈을 위해 무모하리 만큼 과감한 결단을 내린 두 부부의 세계여행 이야기는 http://aroundtheworld.kr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재미있는 여행담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우리는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것을 꿈꾸고 계획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항상 그것을 이루는 사람과 이루지 못하고 후회하는 사람의 차이는 용기와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1ton의 생각보다 1g의 실천으로 꿈을 현실화한 부부에게 정말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한편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봄 같이 함께한 여행에서의 BK와 태수형 부부






지금도 난  여름과 겨울 항상 국내 여행을 같이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갔던 나의 절친한 사람 둘이 한국에 없는 것이 허전하다. 가끔씩 그들의 웹사이트와 블로그를 오가며 듣는 웃고 우는 이야기들을 듣고 그들과 함께 있음을 느낀다. 내년에 돌아와서 수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내려 놓으며 나에게 끝없는 수다를 떨어줄 자유로운 그들을 상상해보며 마음을 달랩니다.



그날 메신저의 BK 대화명은 ABBA의 노래 제목이 였던 'I have a dream'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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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동안 지리한 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네요...

저는 이번에 프로젝트 덕분에 여름 휴가는 생각도 못하게 생겼는데 오늘 아는 동생이 몇일 뒤 휴가를 보라카이로 간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참 답답한 요즘 바다가 보고 싶은데...아쉬운대로 올 2월에 지인들과 다녀왔던 보라카이에서 찍었던 바다 사진들이 생각나서 포스팅해봅니다. 아쉬운대로 시원한 느낌이라도 같이 느끼시면 좋겠네요...

직항이 없어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까띠끌란을 통해 도착해야하는 불편함 때문에 농담  삼아 같이 갔던 동료들과 여기 신혼여행으로 오면 오는 도중에 서로 싸우겠다라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막상 도착하고나서는 정말 꿈속에 있다 온 듯 때묻지 않은 푸르른 파라다이스였던 기억이네요.


아...참 신기하게도 보라카이의 현지인들은 일본인들을 보면 일본말로 중국인을 보면 중국말로 한국인을 보면 한국말로 삐끼(?)를 하더라구요. 같이 동행했던 형과 어느 가게에 들러서 어떻게 우리가 한국인인줄 구분을 하냐구 물었습니다.
현지인이 말하는 한중일 삼국민을 구분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고 합니다.

보라카이 현지인이 말하는 한중일 국민 구별법

일본인:
그들의 눈에는 한국인과 중국인과 조금은 다르게 생겼다고 합니다. 조금은 멀끔한 인상에 '나 일본인임'이라고 써있다고 합니다.

중국인: 한국인과 가장 구분하기 어려운데. 일단 말이 조금 시끄럽게 들리면 중국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파는 관광티나 관광 모자를 단체로 쓰고 있으면 대부분 중국인이라고 하네요.

한국인: 중국인과 가장 구분하기 힘든데 머리크기가 크면 대부분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_-;

 
아무래도 같이 갔던 형이 머리가 커서 더 구분이 빨랐나봅니다. 아무튼 형과 함께 좀 충격 먹으면서 공감했던 기억입니다....;


푸른 하늘을 닮은 그곳의 환상적이였던 바다를 회상하며 올 여름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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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누나가 이사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들이 차원으로 지난 주말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다녀왔습니다.
간김에 한국의 두바이라고 불리는 송도국제도시가 얼마만큼 발전했는지 확인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사진기를 꺼냈습니다.


    송도 국제도시의 입구입니다. 앞에 역세모 모양의 탑들은 LED 홍보 탑입니다. 밤이되면 작동됩니다.
 
    송도로 넘어가는 다리입니다. 건너 편에 좌측 공사현장들과 우측 주택 단지들이 상반된 느낌으로 눈에 들어옵니다.

    정비가 잘된 신도시의 도로라는 느낌입니다.


    사실 전 거리에서 이시설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변 상가에 위치한 쓰레기 수거 함입니다.
    쓰레기 처리가 확실히 깔끔한 느낌인 것이 미래도시의 느낌이 조금 느껴지네요...-_-;;;


    송도 컨벤션 센터입니다. 이미 오픈한 듯 하고 오페라 하우스 모양의 3개의 구조물로 되어있습니다. 
    멀리서 찍어서 사진 보다는 다소 웅장합니다. 뒤로는 현재 공사 중인 동북아시아트레이드타워(NEATT)가 보입니다.

    컨벤션 센터 바로 옆에는 Sheraton 호텔이 8월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자 이제 목적지인 누나네 도착했습니다. 인천의 타워팰리스라고 불리는 포스코 The # 1st World입니다. 
    멀리서 보는 것과 달리 생각 보다 반경이 넓고 괜찮았습니다.   


   주차장을 찾으면서 한 컷. 아직 상가들은 많이 들어오지 않은 듯 합니다. 



    조카의 방에서 바라본 송도의 주택가입니다. 좌측으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중앙 호수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은 크지는 않았습니다만 조형물이라 든지 놀이터의 시설이 조금 독특했습니다. 그중 고래 동상이 가장 기억에 남지만 
    사진은 없습니다. 현재로는 The # 1st World가 가장 큰 랜드마크입니다만  뒷 공사지역부터 만만치 않은 랜드마크급의
    주상복합들이 줄줄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호텔 뒷 쪽의 개발 중인 지역입니다.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의 프리미엄 브랜드의 주상 복합들이 들어설 부지라고 합니다.
    그에 걸 맞는 상업 업무 지구들이 많이 생겨야할 텐데요. 

    좌측으로 센트럴 파크와 8월 오픈하는 인천 세계도시축전의 행사장(좌측 상단 흰색 돔들)이 보입니다.
   그사이에 버즈 두바이에 이어 세계 2위의 높이를 자랑하게 될 인천 타워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공사중인 곳들이라 출입이 되지 않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사진입니다.
    센트럴 파크에는 한강 처럼 수상 택시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도대체 효용성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져서 인천대교까지 시야가 확보되어 인천대교와 인천타워를 배경으로 찍어봤습니다.
    마치 바다위에 커다란 용이 꿈틀대는 다리가 정말 웅장했습니다. 


한국의 건설업계의 종사하는 분의 말에 따르면 국내 건설인력은 두바이 아니면 송도에 대부분 집중되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소 뜬 구름 잡는 도시 계획이라고 생각했던 인천의 송도국제도시는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구체화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웅장함들은 세계 어느 나라도 부럽지 않을  규모인 듯 합니다. 정치적으로 너무나 수치스럽고 경제적으로 너무나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했는데...이번 방문으로 대한민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한 나라인 듯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가능성이 있는 나라! 대한민국...

정말 한국의 송도국제도시가 두바이를 넘어선 새로운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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