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MBC의 ‘무한도전’이란 프로그램을 보다 KBS의 이상형 월드컵을 패러디한 푸드 월드컵을 보았습니다. 정말 저도 보는 내는 이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과 같다고 생각할 만큼의 고민을 안겨주는 음식들이 나오더군요. TV를 보다 급 배가 정말 고프다못해 침이 흐르기 시작하더군요. 특히 절정은 꽃등심과 소곱창 중 정준하씨가 선택한 것은 의외로 소곱창! 침질질곱창!!! 바로 저녁 메뉴는 곱창으로 정해졌습니다. 사실 저에게 소곱창이냐 돼지곱창이냐 하는 문제도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과 같은 맥락인 듯 싶습니다. 물론 소곱창이 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있지만 돼지곱창은 부담 없이 소주에 꼭꼭 씹어먹는 쫀득한 맛으로 각자 매력을 발산하기에 지갑 부담 없는 돼지 곱창으로 정했습니다.
사실 요즘 안타까운 것은 막창과 곱창의 메카 왕십리가 재개발로 맛집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왕십리의 가게들이 건대 쪽으로 많이 옮겨갔다는 정보를 듣고 건대 쪽으로 알아보다 단골이 된 곳이 오늘 소개해드릴 ‘품바곱창’이라는 곳입니다. 건대 곱창집들이 새로 밀집하기 시작한 곳에 오래전 부터 위치한 ‘품바곱창’, 간판은 정말 잘 찾아야 보입니다. 나름 인근 유명 맛집이라 자리는 항상 꽉 차있습니다. 시간대를 잘 맞춰서 가야 기다리지 않을 듯 합니다.
전 주로 야채곱창을 좋아하는 지라 야채곱창 2인을 시켰습니다.
이집의 매력은 역시 소스! 소스가 짭조름하고 매콤하니 제 입맛에 딱 맞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서울에서 다섯 손가락에 드는 맛있는 돼지 곱창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운 맛도 조절 가능하고 나름 깔끔하게 나오는 듯 합니다.
윤기 자르르르르한 돼지곱창. 얼마 전 신천의 어설픈 곱창가게에서 달기만하고 심한 냄새로 좌절한 기억이 납니다. 이곳은 돼지곱창냄새도 많이 나지 않고 양념이 정말 매콤하면서 입맛을 땡기게합니다. 정말 열 소곱창 부럽지 않습니다.
먹는데 흥분해서 볶음밥 사진을 참 맛없게 찍었네요. 워낙 양념이 맛있는 집이라 볶음밥도 훌륭합니다. 개인적으로 볶음밥은 오발탄에서 먹는 양밥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원래 선지를 먹지 못했었는데, 63빌딩에 근무할 적에 옆 라이프빌딩이라는 곳 지하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운영하시던 평범해장국이란 곳의 선지를 먹고나서 완전 반해버리게 됐습니다. 아직도 선지하면 그곳이 생각납니다. 선지 맛있게하는 곳 찾기 참 힘든데 ‘품바곱창’에서는 평범해장국 못지 않은 맛있는 선지국이 공짜로 나옵니다. 제가 이곳을 좋아라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곱창과 더불어 선지국 때문이라는…ㅎㅎㅎ 품바곱창 최고에요~~-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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