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연기는 다 불살라 버리는 거야! 진짜 배우들을 만나다.

‘진짜 사랑은 다 불살라 버리는 거야…’ 극중 하지원이 회사 사장이 그건 사랑이 아니라 동정이고 연민이라는 말에 술에 취해 혼자 중얼거리는 말입니다.

처음 하지원을 알았을 때는 잠깐 나왔다 사라지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까지 보아온 그녀는 제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배우가 되어있네요. 그녀의 영화들을 보면 모든 역할에 흉내가 아닌 진짜가 되려고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살라버리는 진짜 배우의 탄내가 납니다. 간혹 그녀가 저는 이미 원로배우들을 뛰어 넘는 연기의 경지에 이른 것이 아닐까 의심하기도 합니다.  남자배우로는 김명민이 항상 하지원과 같은 느낌을 같게 하는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제가 태어나서 보아온 젊은 국내배우 중 가장 진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영화에 대한 진짜 사랑을 다 불살라버리는 듯한 두 배우를 같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영화  빛나고 가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 그럼 이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속았다 멜로영화라기 보다는 휴먼스토리? 

우선 멜로 영화에 대한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하자면 저는 멜로영화는 우리가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주제로한 뮤지컬이나 공연을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보편적인 슬픔과 웃음, 사랑과 이별에 대한 주제를 연극이나 뮤지컬에서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에 따라 매번 다른 느낌과 감동을 가지 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유독 멜로영화에서는 여배우와 남자배우를 중요시하고 보게 됩니다. 출연배우들의 캐스팅 측면에서 괜찮은 영화임에는 틀림 없지만 사실 이 영화는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개연성이나 몰입도가 상당히 좀 떨어지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포커스가 병원 다큐멘터리 쪽에 더 치우쳐 져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도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배우들의 열연을 빼고는 볼게 없는 멜로영화다. 병원다큐멘터리라는 등에 비판적 논조에 동의하려고 했습니다만 포스터를 자세히 보고나니 그럴 수 없었습니다. 영화사측에서 멜로냐 휴먼드라마냐라는 논란을 예상을 했는지 포스터에 당당히 써놨더군요. ‘2009 감동 휴먼스토리’라구 말입니다. 심지어 영화의 웹사이트 도메인 역시 http://www.humanstory2009.co.kr로 이를 입증하고 있다. 저만 몰랐는지 몰라도 이 영화 멜로영화로만 접근한다면 안될 듯 합니다…제목이나 홍보는 멜로 같았는데....흠...장르가 휴먼 드라마입니다.…ㅡ_ㅡ;;;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런 멜로적인 약점(?)을 제외하고도 상당히 저에게는 재미있고 감동적이였습니다. 휴먼 드라마로써는 박수 쳐줄만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도 감정이입이 조금 어려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10kg이상 감량하면서 화제가 된 김명민 씨가 워낙에 건강하고 말끔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지라 감량 후의 병든 모습 조차도 너무나 건강하고 탄력있어 보여서 오히려 감정이입이 덜된 기분이 듭니다. 업무에 시달려 초췌해진 저의 얼굴을 거울을 비춰 보고나니 더더욱 강하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이 영화의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던 베스트 장면 3을 뽑아봤습니다.
단, 스크린샷들이 설명하는 장면은 아닙니다. 해당 장면의 스크린샷이 없는 관계로…

 

#1.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

당신의 손이 가장 예쁘다고 말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시체를 닦는 당신의 손이 소름 돋는 다는 말에 상대방은 자신감을 잃고 자기 혐오감으로 매일 락스로 손을 소독하고 흰 장갑을 끼고 잠이 든다. 사랑하게 했던 이유가 싫어하는 이유로 변질되는 순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슬프게 한다. 멜로적인 요소로 가장 슬프게 다가왔던 장면

 

#2. 말하지 않아도 알아, 그저 바라보면…情

영화의 중반에 의식을 잃고 말을 하지 못하고 못 알아 듣는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했던 환자 중 한 환자가 깨어나서 그 동안 자기한테 말했던 것 서운하다고 말했던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병동의 밤이 찾아오고 잠든 환자들의 손을 잡거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잠들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마치 감동을 주는 작은 오케스트 연주회를 보는 착각을 가지게 합니다.

 

#3. 구관이 명관, 뒤돌아 보지마

 

휠체어를 타고 같이 산책 중에 다른 환자가 말을걸자 마음껏 얘기 하라구 여자 주인공이 자리를 비우려는 순간 남자 주인공이 말합니다. ‘나를 두고 가지마. 나에게 등만 돌리면 너 우는 거 알아’ 말하는 주인공에게 등을 돌리면서 눈물을 흘리는 여자 주인공의 슬픈 얼굴, 이 고전적 신파장면은 역시 알면서도 당하는 눈물이 울컥하는 장면입니다.

 

 

휴먼스토리임을 강조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을에 어울리는 최루성 멜로 영화로도 손색은 없는 영화로 추천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드는 의문, 왜 ‘다시 태어나도’가 아닌 ‘내사랑 내곁에’일까?

이 영화에서 나오는 주된 노래는 김현식의 ‘내사랑내곁에’가 아닌 김돈규와 에스더가 부른 ‘다시 태어나도’ 입니다.

정말 좋아하던 노래인데다 영화를 통해 뜻밖의 노래가 나오는 터에 잠시 당황했습니다.

 

’그대에게 나 한가지 꼭 묻고 싶은게 있어, 그대 나의 어디가 좋아서 날 사랑하는지,
넓은 마음 하나로 한 남자 내가 구제한거지 왜 웃는거야 이젠 그대가 말할 차례야

날 처음 봤을때 느낌이 왔던거니 어땠었니 그저 내 사람이라 생각했어 하늘이 보내 준 사람’

 

 

왜 ‘다시 태어나도’가 영화 제목이 아니고 ‘내사랑 내곁에’가 제목이냐는 제 의문에 여친이 한마디 하더군요. 너무 진부한 제목이고 왠지 다시 태어나도라고 하면 왠지 공포영화나 스릴러같은 느낌이 난다구하더군요. 한편으로는 그럴 듯도 하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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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우에 대한 예의로 보게 된 영화 '내사랑내곁에'  삭제

    2009/09/30 19:19TRACKBACK FROM 토토의 느낌표뜨락

    영화개봉에 앞서 배우 김명민씨가 영화촬영을 위해서 20Kg이상의 살빼기 투혼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루게릭병 환자역을 맡은 김명민씨의 앙상한 모습이 눈물겨울 정도로 안쓰럽게 여겨지면서, '혹시라도 이 영화가 흥행에 실패라도 한다면...' 더 안쓰럽고 가엾게 여겨질 것 같은 걱정이 밀려오면서, 꼭 봐야한다는 의무감마저 느끼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우울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피하고 싶은 소재..

  2. '내사랑내곁에' 병상의 부부관계를 더 공감한 이유  삭제

    2009/09/30 19:19TRACKBACK FROM 토토의 느낌표뜨락

    루게릭병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맘에 드는 고향후배에게 프로포즈하는 정우(김명민)의 용기와, 그 뜻을 받아들이는 지수(하지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현실에서 내게(이미 아줌마인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리 없지만^^), 혹은 내 주변사람에게 아니, 내딸에게 닥친 일이라면, 허락하기 힘들었을 사랑입니다. 저는 환자와 보호자 입장을 먼저 떠올렸고, 더구나 이미 이별이 예견된 아픈 사랑이라면 더더욱 인연을 만들지 말아야함을 강조했을 것입니다만, 영화는 저..

  3. [내 사랑 내 곁에] 평범한(?) 감동 휴먼스토리  삭제

    2009/10/03 11:37TRACKBACK FROM 김태현의 망상과 공상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김명민의 체중 감량 투혼은 기대보다는 큰 불안으로 다가온 것이 사실. 마케팅 용으로는 적절한 아이템이 될 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그 사실을 모른 채 영화에서 알게 되었다면 더 큰 감탄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까 생각해본다. 그렇다. 개인적인 소감을 밝히자면 그의 체중감량 투혼은 빛이 바랜 영화가 될 것 같다. 화재가 된 김명민보다는 여주연 하지원의 비중과 역할에 한 표를 던져주고 싶었다. '장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고찰과..

  4. 죽음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감독의 화법- 김명민과 하지원의  삭제

    2009/10/04 15:09TRACKBACK FROM hitchwind.com

    감 독 : 박진표 출 연 : 하지원(장례지도사, 이지수), 김명민(루게릭병 환자, 백종우) 공식사이트 : http://www.humanstory2009.co.kr 영화가 개봉하기 전 7월 15일에 압구정으로 촬영을 나왔었습니다. 어느 지하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진 촬영은바로 위에있는 내사랑 내곁에의 포스터촬영이었습니다. 사진은 김우영실장님의 지휘하에 이루어졌는데 촬영준비를 하고 있으니 어느새 앉아서 촬영컨셉을 연구중인 김명민씨를 보았습니다. 검은...

  5. 내사랑내곁에 VS 워낭소리 - 극장과 안방에서도 통한 잘만든영화  삭제

    2009/10/05 11:49TRACKBACK FROM 감각있는 사람들의 모임, 센플닷컴 블로그

    워낭소리 감독 이충렬 (2008 / 한국) 출연 최원균, 이삼순 상세보기 내 사랑 내 곁에 감독 박진표 (2009 / 한국) 출연 김명민, 하지원, 임하룡, 임성민 상세보기 잘만든 영화(well-made)는 시공간을 구분하지 않고 시청률과 관객동원율로 그 진가를 드러내는 모양이다. 공휴일과 주말과의 겹침으로 아쉬움으로 기억될 2009 추석 연휴 극장가는 5일 오전 영진흥(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10월 첫째 주(2일~4일)박스오피스 가집계에..

 

 

 

 

 

 

 

 

 

 

 

 

 

 

 

 

 

 

 

 

 

 



영화’가을로’의 한장면

 

 


이제 가을로 들어선 느낌입니다. 얼마 전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영화’가을로’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월정사를 다녀왔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한번은 꼭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막상 강원도를 가더라도 지나쳐왔던 곳이였습니다...


 

 

 

 

일기예보에는 화창한 날씨라고 들었는데 비가 정말 많이 오는 날이였습니다. 오후가 되면 그치려니 했는데 결국 끝까지 비가오고 말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비가 내려 더 운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월정사 입구에 들어서서 조그만 다리를 건너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왼쪽은 월정사, 오른쪽은 전나무 숲이라고 합니다.

전나무 숲에 대한 기대가 더 컸던지라 월정사를 먼저 향했습니다.

 

월정사의 입구에는 아주 눈에 익은 나무가 있습니다. 영화에 나왔던 나름 유명한(?) 나무입니다.


 

왜 월정사를 찾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주변경관이 뛰어나서기도 하지만 소박한 듯 단아하면서도 곳곳에 화려함이 살아 있는 곳이 월정사인 듯 합니다. 이런 요소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나 봅니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사람들이 방문객이 많더군요. 주로 노부부 및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생각보다는 소박하고 고즈넉한 느낌의 사찰이였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몇 층 석탑일까요? 국사시간에 층수 세는 법을 배웠는데 틀리고 말았습니다. 안내판에 몇 층인지 써있지 않았다면

끝까지 모르고 넘어갈 뻔했습니다.


 

 

월정사를 둘러보고 기대하던 전나무 숲을 향했습니다. 얼마 전 결혼한 후배가 아이의 아토피가 심해져서 지방으로 내려갔다고 인사도 못드리고 와서 미안하다고 했던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오~~이 넘치는 피톤치드의 포스(?)들 ㅎㅎㅎ 도시에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공기가 비에 씻겨 나오면서 느껴지는 숲의 향이 참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죽은 전나무들이 곳곳에서 멋진 풍경들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나무는 죽어서도 멋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숲길 산책 중 참 겁 없는 녀석을 만났습니다. 보통 사람을 보면 도망가는데 계속 저희를 따라오더군요. 사진을 찍으니 1M도 안되는 위치까지 와서 가만히 쳐다보고 한참이 지나서야 돌아갔습니다. 과자라도 던져주기를 바랬던 모양인데…;;;

 

 

걸을 수록 맑아지는 느낌의 산책길, 월정사 전나무 숲길

전나무 숲길은 가장 오래된 전나무가 번개에 맞고 쓰러져 있기도 하구 옆으로 흐리는 냇가의 물소리도 참 맑은 느낌을 줬습니다. 구름 위의 산책이라는 느낌을 갖게하는 산책 그게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의 매력인 듯 합니다. 다시 생각만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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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犬吼)/IT2009/09/17 01:58

 


한밤 중에 봉창 두드리기? Adobe, Omniture를 인수하다.

Adobe가 기업용 웹분석 전문회사인 Omniture를 $1.8 Billion에 인수했다고 합니다.

저도 주로 사용을 했던 웹분석기 였던 터라  Adobe의 인수가 조금 놀라운 느낌이 듭니다. Google Analyst를 보면서 느낀점은  UI나 화면이 Omniture와 거의 흡사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던 터라 만약 Omniture를 인수하는 기업이 있다면 Google이 아닐까도 생각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미  완성된 플랫폼인 Google Analyst를 발표한 이상 크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해보았습니다만 그래도 인수카드를 꺼낸 것이 Google이나 MS, 야후 등 기타 인터넷 기업이 아닌  그래픽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Adobe인 것은 정말 의외입니다.

 

실익보다는 상징적인 의미의 인수

인수 가격 면에서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은 인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Adobe는 매크로미디어의 인수을 통해 소프트웨어적으로 인터넷 영역 확장에 나서긴 했지만 현재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는 사실 소프트웨어 회사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RIA 부분에서는 두말 할 것 없이 좋은 위치이 있습니다만 인터넷 영역에서는 어딘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이번 인수는 서비스 모델에 대해 아래와 같은 Workflow을 그릴 수 있게 됨으로써 adobe의 서비스를 마무리해줄 구원투수를 하나 얻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근래의 온라인 광고들이 대부분 플래쉬를 쓰고 있는 점과  향후 RIA 에 대해서 광고효과 분석 및 최적화 등 여러 면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온라인광고 시장 및 차세대 웹시장에서도 좋은 자리를 하나 꿰차게 될 수 있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이 경쟁업체들에 대해서 상당히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 인터넷 영역에 Adobe의 포지셔닝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소프트웨어회사에서 인터넷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Adobe의 체질 변화라고 해야 할까요?

 

 

 

다크호스로의 등장?

앞서 말씀 드렸듯이 이번 Adobe의 인수가 얼마만큼의 효용을 가져다 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들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Adobe의 포지셔닝에 대한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인수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이 됩니다. 향후 인터넷을 주름 잡고 있는 공룡들에 선전포고를 하는 다크호스의 등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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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도비의 Flash Platform Services 공개  삭제

    2009/09/22 01:20TRACKBACK FROM 열이아빠의 RIA 이야기

    오늘 어도비에서 Flash Platform Services 라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플래시 플랫폼은 알겠는데 뭘 서비스한다는 것인가요. ㅠㅠ http://blog.digitalbackcountry.com/2009/09/the-full-flash-platform-services-story/ 일단 영어로만 발표되었고...당연하게도 내용을 살펴볼 시간이 없어서 즐겨찾기만 해놓았는데 다시 보니 별 특별한 내용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어도비의 의도를 제대로 파..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자주 나가는지라 시간이 한번 되면 들러 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Secret Garden’입니다. 잠실 한강공원에 위치해있으며 얼마 전 모 TV방송에서 개그우먼 송은이가 맞선을 봤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외관 못지 않은 모던함으로 치장한 인테리어

사실 한강 레스토랑은 오래 전에 가보고 분위기나 음식도 별로였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소 꺼려졌습니다만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나름 모던하고 분위기가 괜찮았습니다.

 

 

Secret Garden의 입구입니다.

 

 

 

    

나름 모던하고 어딘가 모르게 인도풍의 느낌이 났던 인테리어입니다. 각 칸마다 아주 얇은 천으로 커텐이 쳐져있어서 주변 사람들을 조금 덜 신경 쓸 수 있게 배려되어있습니다.

 

음식의 맛은?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빵을 좋아합니다. 생긴 건 정말 토종 한국 사람인데 삼시세끼 모두 빵만 먹고도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살이 이리 쪘는지도;;; 배가 살짝 고파서 인지 여기 빵들 정말 맛있었습니다. 빵은 100점 만점에 100점 주고 싶습니다.

 

 

코스 요리를 선택할 경우 75,000원 정도입니다. 찢어지는 지갑 사정을 생각해서 파스타 단품들로만 시켰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봉골레 파스타입니다. 조금 짰지만 괜찮았습니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했던 꽃게 파스타였습니다.

 

쉐프들도 괜찮은 분들이 하시나 봅니다. 제가 싸구려 입맛이긴 하지만 봉골레가 조금 짰던 부분을 빼고는 맛에 대해서는 정말 만족 했습니다. 맛에 대해서 일단 걱정은 놓으셔도 될 듯 합니다.

 

잠실 한강공원의 새로운 명소

전체적으로 저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분위기도 상당히 좋은 뷰를 가지고 있고 인테리어도 모던한 분위기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예약해둔 시간을 1시간 30분 가량 늦었음에도 상냥하게 응대해주시고 서비스도 나무랄 곳이 없었습니다. 가격 면에서는 청담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다 조금은 저렴하지만 엇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격대비 분위기로도 손색이 없는 장소 같습니다. 소개팅이나 선자리 혹은 작은 기념일에 아주 어울리는 장소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경자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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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를 보다 보니 ‘JYP, 재범이 왜 그렇게 되도록 방치했나’ 식의 기사와 떠서 생각이 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사실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농담 삼아 얘기하지만 요즘 가요 프로에 나오는 아이돌의 이름을 기억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 많고 저에게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룹의 이름은 기억해도 멤버 하나하나의 이름과 얼굴은 깊이 관심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뭅니다. 2PM은 주위에서 많이들 ‘짐승돌’이라고 하기에 얼마 전에 알게 되었고 재범군은 몇 일전 모방송사의 심야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정도입니다. 그런데 다음 날 한국비하 발언 때문에 곤혹을 겪고 그룹을 탈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 일이 지나서도 끊이지 않는 이야기들… 

 

 


이야기는 이렇다?

사실 재범군의 이야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4년 전에 쓴 글이라는 측과 바로 얼마 전까지도 그런 생각의 글을 썼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4년 전의 이야기라면 한참 반항심이 많은 사춘기의 생각일 테지요. 전 일기장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일기를 쓰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 썼던 일기들을 저는 전부 찢어서 버렸습니다. 추억일 수도 있지만 10대가 지나 20대에 제가 본 저의 일기는 너무나 얼굴이 화끈 거릴 정도로 유치하거나 편협한 생각들로 가득해서 부끄러워서 그랬습니다. 아직은 젊고 생각할 것도 많고 편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나이이기에... 여러분도 자신의 지난 일기장이나 글들 아니면 술김에 보냈던 문자메시지를 시간이 지나서 후회했던 일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시선도 있어야 사회가 고치고 발전할 수 있다고 한 가지를 바라보는 시각은 서로들 다르다고 그것은 잘 못된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지금 일들이 얼마 전 배우 김민선씨 때와 무엇이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연예인을 공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나 공인의 입장에서 말을 그래도 조심했어야 한다거나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많다는 것을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정말 수많은 국내외 주요 인사 및 연예인들이 뉴스의 토픽으로 실언이니 망언이니 하는 얘기들을 표현합니다. 제가 정말 싫어하는 일부 쓰레기 정치인들도 정말 뻔뻔한 얼굴로 말을 바꿔가면 자신들의 할말을 다하고 주장합니다. 결국 조심은 해야겠지만 공적인 자리나 공식적인 발언이 아닌 사적인 공간이나 사적인 자리에서의 말까지 계속해서 공론화 된다면 명백한 개인에 대한 침해입니다.

 


그는 진짜 외국인인가? 사실은 아주 부끄러운 이야기

저의 관점에서 본 이번 재번군의 일은 이상하게 애국심이냐 국수주의인가에 대한 줄타기 성격이 강한 것 같습니다. 외국 국적자가 한국에 와서 돈을 벌면서 한국을 비하한다. 이제는 넌 한국인이 아니다  ‘Yangkee! Go home!’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그렇다고 유승준씨와 같은 경우는 또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유승준씨 같은 경우는 옹호하지 않습니다. 국적 문제가 아니라 공적인 부분에서 국민과 팬을 기만한 경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때문입니다. 국민에 대한 정의는 대부분은 출생지주의를 띄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정적인 혈통주의를 더 띄고 있습니다. 성공한 국외의 재외동포들을 우리는 다른 나라의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외국인이라고 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달면 씹고 쓰면 뱉는 것이 국민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 젊은이에게 우리나라에 와서 돈을 벌면서 왜 우리나라를 비하하냐는 식의 주장은 다소 유치한 얘기가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은 오히려 너무 부끄러운 이야기 아닐까요? 한국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젊은이에게 한국의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만든 현실이 부끄러운 일 아닐까요? 왜 시대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나라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들 있는 가가 핵심이며 그런 시각 차를 좁히고 밝은 부분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고 이 나라가 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왠지 자기들의 잘 못은 인정하지 않고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듯 하여 씁쓸합니다. 전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를 볼 때면 혐오스러울 정도로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이일이 아주 부끄러럽습니다.

 


할까 말까?

문제는 잘 못된 것을 떠나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재범군 한 명이 아니라 대다수의 우리 젊은이들이 잘못된 시각으로 생각을  한다면 어떻게하시겠습니까? 당신은 어느 쪽에서 바라보고 계십니까? 혹시 같이 뭇매질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익광고 중 한장면                   

 

왜 우리는 아직도 뻔뻔하게 호위호식하고 사는 친일파의 후손들과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들을 저지르고 오히려 떳떳한 옛 정친인들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양심을 버리고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말들을 떠들고 있는 쓰레기 정치인들에게는 그렇게 관대하면서 아직 생채기가 가시지 않은 피끓는 청년 한명을 못 잡아 먹어서 서로 날을 세우는 걸까요? 우리가 날을 세워야할 대상이 바뀌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출처: Pressian의 손문상 화백님


재범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우리의 똘로랑스를 보여줘야합니다. 자랑스러운 나라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런 똘로랑스가 부재한 대한민국이 재범군은 아마 이제 더욱 혐오스러울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Posted by 경자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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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을 극복한 국가대표
주위에서 재미있다 감동적이다라고 강추하던 국가대표를 지난 주말에야 보고왔습니다.
사실 저는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도 개인적으로 너무 늦게 보게되면 극장에 가는 것을 포기하게됩니다.
마치 차갑게 식어버린 라면을 먹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런 기분이 들기 때문에...

사실 이영화는 저에게 조금 더 특별합니다. 여름 내내 극장가를 찾을때 나오던 광고를 보면서 저는 항상 ' 저영화 망했다.', '저영화 진짜 재미 없겠는 걸'이라고 연신 말을하곤 했습니다. 이건 사실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으셨나 합니다. 비인기 종목인 '스키 점프'의 영화화라니 '우생순'처럼 비인기 종목이더라도 극적인 이야기가 이미 많이 홍보된 스포츠 영화도 아니고 제목 또한 왠지 모르게 애국심에 호소하는 듯한 느낌의 '국가대표'라니라고 생각들 하셨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운대와 더불어 올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우습게 점프해버린 영화입니다.

 
뻔함을 극복한 국가대표
처음 오프닝과 함께 오르던 한줄 자막 '이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이야기입니다.'를 보는 순간 저는 아뿔싸 했습니다.
아 괜히 들어왔다. 사실 전 실화영화를 좋아합니다. 영화는 잡식성으로 좋아하는 것도 있고 무언가 실화라는 소재는 사람들에게 그 두글자 하나로 감정이입을 좀 더 깊게 만들어주는 매개변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영화 기껏해야 쿨러닝스러운 스토리에 마지막엔 감동을 주는 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거기다 쿨러닝처럼 실화라니 '아이씨, 이거 역시나 쿨러닝이야 쿨러닝!'을 외치게 했습니다. 심각한 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없는 나라인 자메이카에서 봅슬레이로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쿨러닝'


이영화의 기본 스토리는 지나칠만큼 쿨러닝을 연상시킵니다. 눈이 없는 아프리카의 자메이카에서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과 점프대 하나 없는 현실에서 스키점프로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설정과 메달권에 둘다 가까워졌다가 마지막에는극적으로 좌절을겪는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고 다음 대회에서 선전하는 부분까지입니다. 연습과정 또한 상당히 쿨러닝과 비교되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인물은 어머니를 찾으러 한국을 찾아온 전미 쥬니어 스키선수와 약물 파동으로 스키의 꿈들을 접었던 앞이 안보이는 청춘들 그리고 자신의 실리 하나 때문에 팀을 꾸렸지만 헌신적인 코치 그리고 그들의 손을 놓을 수 없는 따뜻한 가족들 쿨러닝의 답이 안보이던 청년들과 언뜻 인물 설정도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이영화를 다보고 나오면서 저는 한쪽 눈이 시큼하게 닳아오르면서 눈물을 참아야했습니다. 아니 이 뻔한 스토리의 영화에 왜 내가 눈물을 흘려야해라는 반감조차 어쩔 수 없었습니다. 끝까지 이영화는 삼류야라고 외치고 싶었던 저에게 당신이 승자라고 외치게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뻔한 스토리에 뻔한 웃음들 뻔한 눈물인데 왜 그렇게 감정이입이 되었을까요? 단지 실화라서 그랬을까요? 
정말 대단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독한 선입견과 뻔한 스토리라는 편견을 버릴 수 있게한 연기자들의 연기와 구성 그리고 연출 모든 면에서 흠을 잡을 곳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자칫 진부하고 뻔한 소재를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볼 수 있도록 관객과 소통하는 영화를 잘 조련해서 만든 김용화라는 국가대표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영화인 듯 합니다.

"성공한 이들은 환경이 좋아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주어진 커다란 장애물을 극복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오늘 트위터에서 본 글입니다. 언제나 감동도 자기에게 주어진 커다란 장애를 극복한 것으로 부터 느껴집니다. 
올 여름 영화계에 커다란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웰메이드 영화 '국가대표'입니다.

2009년, 그들이 넘은 것은 한국영화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
선입견과 편견을 뛰어넘고 웃음과 재미 감동 세마리 토끼 모두를 잡은 연기자들과 영화 스텝들에게 
2009년, 당신들이 한국영화의 국가대표라고 감히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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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가대표’, 장단점 있는 스포츠영화  삭제

    2009/09/08 15:42TRACKBACK FROM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스포츠 영화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 그리고 최근 역도 영화 <킹콩을 들다>가 안정적인 흥행을 보이면서 스포츠 영화 역시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는 장르가 되었다. 한국 영화 소재의 다양성이 넓어지는 과정에서 스포츠를 매개체로 한 영화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주에 개봉한 영

  2. 국내 스포츠 영화의 잠재력을 보여준 [국가대표]  삭제

    2009/09/14 16:55TRACKBACK FROM

    국가대표를 보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아무래도 첫 출전 경기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소소한 에피소드로 끌어가던 전반부와 달리 우리나라 영화인가 의심이 들정도로 역동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경기 부분에서는 관객조차도 마치 현장에 있었던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캣캠(CatCam)이라는 와이어 카메라 장비가 큰 역할을 했지만, 고속으로 낙하하는 스키의 마찰음 또한 일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껏 쇳소리가 내는 굉음이 그렇게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3. 미아된 딸을 찾던 애절함을 떠올린 '국가대표'  삭제

    2009/10/10 10:08TRACKBACK FROM 토토의 느낌표뜨락

    '국가대표' 시작부터 저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바람에 영화를 보는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았던 영화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초등시절 '증언'이라는 영화관람 이후, 성인이 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운것으로...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주장인 밥/차헌태(하정우)은 해외입양아로, 질풍노도의 사춘기시절을 방황하다, 아파트를 사면 자신과 동생을 찾겠노라던 엄마를 만나러 고국에 들어온 인물이었습니다. 엄마를 찾는 방송장면을 보는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습니..



 

여기 따가운 아메리카노 한잔주세요!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저는 약간 피곤한 듯한 목소리로 주문을 했습니다.
 '여기 브라우니하고 아이스크립 토핑 추가요 그리고 따가운 아메리카노 두 잔주세요!'
사장님이신지 하시는 젊은 여성분 순간 당황한 얼굴을 하면서 '네?!!'
저도 순간 어이 없었습니다. 뜨거운 커피를 따가운 커피라고 하다니...살짝 부끄러웠습니다.ㅎㅎㅎ;

이카페에 들어온 이유는 사실 와플 냄새때문이였습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계피 향기가 그득한 와플의 냄새에 길을 가다 멈춰섰습니다. 이미 몇 걸음 지난 발걸음을 돌아서서 냄새의 진원지를 찾아 보니 '광합성'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간판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마치 예전의 금은방 간판을 연상시키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왜 세련된 간판들도 많은데 저렇게 만들었을까요?
이유는 카페의 인테리어를 보면 바로 답이 나옵니다. 내부는 정말 금은보화들이 가득했습니다. 아주 오래된 추억의 가전 가구와 사진들 그리고 책들 추억이라는 보물을 가진 금은방이였습니다. 천천히 내부를 보고나서야 간판을 왜 저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추억의 물품들이 가득한 카페내 풍경


그럼 커피 및 음식 맛은?
사실 저녁을 배불리 먹고 커피를 한잔할까 하고 돌아다니던터라 양이 많은 와플은 시키지 못했습니다. 와플 냄새에 이끌려 들어갔으면서 와플을 시키지 않다니 제가 생각해도 좀 웃기는 군요.-_-;;;;;;;;;;;;;;;;;;;;;;;;;;;;;  대신 브라우니 한조각과 아이스크림 토핑을 추가한 후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지라 여름내내 차가운 아이스 커피만 마시다 오랜만에 마시는 따뜻한 커피와 진한 브라우니의 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와플 대신 시킨 브라우니와 커피한잔

일단 냄새로 검증되긴 했지만 커피 맛과 브라우니 만으로도 이곳의 와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꼭 다시와봐야겠습니다. 와플은 월마다 조금씩 다르게 준비를 하는 듯 했습니다. 매달 새로운 와플을 기대하면서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행복했습니다. 먹어보지도 않고 와플을 평가하려하다니....-_-;;;;;;;;;;;   아무래도 삼청동에 오면 자주 들리게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9월 특선 와플 안내와 인테리어가 왠지 시간을 거슬러간 옛 가을밤 같은 느낌입니다.

따뜻한 커피 말구! 따가운 커피주세요!
지금 생각해보니 실수로 주문한 말이였는데 광합성과 따가운 커피 왠지 지금 생각해보니 잘어울린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햇빛이 따가운 지난여름 낮의 여유로운 빛을 마시는 카페라고 어울리지 않게 조금 센티멘탈한 생각을 해봅니다.
이곳에 찾아가면 '따가운 커피 한잔 주세요'라고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나간 물건들로 추억들이 광합성을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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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犬吼)/IT2009/09/01 02:28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온라인 방송광고 판매서비스 'www.adpot.co.kr'



광고판매 시장의 변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9월 1일 국내최초의 방송광고 온라인 판매서비스인 'adpot'을 오픈한다고 합니다.
사실 공익광고로 우리에게 유명한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사실 그동안 방송광고판매에 있어서 독점기업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광고판매 시장은 앞으로 민영광고 판매 업체 등의 참여가 자유로워지면서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방송광고 온라인 판매서비스는 자구책으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 느낌입니다.
그 시작으로 DMB 광고시장을 우선적으로 서비스하고 내년 부터 확대 서비스한다고 합니다. 


뭐? DMB광고가 이렇게 싸다구?
adpot은 쉽고 간편하고 저렴한 DMB광고라는 카피로 사이트를 프로모션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렴하다고하지만 저도 보면서 조금 놀란 부분은 DMB 방송광고의 가격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TV의 광고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하는 광고로 큰 기업들이 주로 합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전에는 TV광고를 진행하는 업체의 제품은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쉽게 신뢰의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인색되었었습니다. 마치 품질보증마크를 대신하는 그런 의미처럼... 그런데 DMB광고는 정말 현재 저렴한 광고료로 책정되어 운영중입니다. DMB광고가 싸면 얼마나 싸겠어. 심지어 신문의 조그만 영역에 광고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라고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거기다 DMB는 얼마전 국내 DMB 시청자 수가 2,000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나름 무시할 수 없는 파급력을 가지는 매체임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실제로 adpot에서 판매하는 광고의 초특가 상품은 10만원 부터 시작되니 소호 및 벤처 기업들도 쉽게 광고를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DMB 온라인 판매서비스의 타겟은?
일반적인 방송광고판매의 주타겟은 대기업 및 중소광고주들 그리고 주로 광고회사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온라인 판매서비스는 문턱을 낮춰서 일반 소규모사업자들도 쉽게 광고 구매가 가능하도록 확대하여 타겟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adpot에서 실제로 영세 사업자들이 광고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일반 쇼핑몰 처럼 아주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광고방송은 많은 사람들이 보게되고 파급력이 있는 만큼 올바른 광고방송을 위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주 간단하게 방송이되는 것이 아니라 소재의 심의부터 대행계약관계 및 청약 그리고 그외의 여러 프로세스를 확인하고 거치게됩니다. 이것을 간소화한 시스템이 adpot이지만 그래도 실구매를 원하시는 일반 소규모사업자는 대행계약 신청에서 직거래 광고주로 신청을 하여야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비유를 하자면 광고구매를 원하는 일반 사업자(광고주)들은 쇼핑몰의 오픈마켓의 판매자 신고 처럼 프로세스을 한번 더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광고는 싸지만 소재 제작은? 아직은 갈길이 남아 있는 소재 제작 지원...
사실 광고를 싸게 구입한다고 해도 방영할 소재 제작이 고민일 것입니다. 제대로된 소재 제작을 제작사에 의뢰할 경우 오히려 몇 십 맻 백만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DMB 광고는 제작된 광고가 없는 처음 광고자에게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경우가 더 큽니다. 아직은 저가 소재 제작 관련되서는 제작사들이 홍보글을 올리면 자신이 가진 예산에 맞게 제작이 가능한 제작사를 연결해주는 정도의 지원이됩니다. 한마디로 소재제작 관련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 맞는 듯 싶습니다. 향후 저가 소재제작 시스템을 도입을 예정이라는 얘기가 있으니 이부분이 해결된다면 진정한 저가 소재제작 지원까지 하게되는 것으로 봐야겠습니다.  
 

2등은 기억되지 않는다. 그러나 영원한 1등은 없다.
사실 adpot는 제가 몇 달간 기획에 참여한 프로젝트입니다. '2등은 기억되지 않는다.'라는 삼성의 오래전 광고가 카피가 있습니다. 국내최초의 온라인 방송광고 판매서비스라는 점은 지금까지의 선점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초석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그게 부족한 부분이 있건 없건 앞으로 정말 광고가 필요한 분들이 쉽고 저렵하게 광고를 하는데 지원하는 방법을 아끼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 한편으로 이제 방송광고 판매 시장이 개편되다보면 탄력성 있고 좋은 민영방송광고 판매 업체들도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모두 영원한 1등은 없다는 생각으로 업계가 서로 경쟁하며 발전했으면 합니다.  아무튼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새로운 첫 발디딤이 앞으로도 잘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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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자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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