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다 창밖으로 바라본
 국가인권위원회에는 '오세훈 시장 사퇴' 플랭카드와 함께 비가 내리고 있다. 



7월 8일, 어제는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이임사를 발표했던 날입니다.
임기를 4개월 남기고 낸 사표라 마음이 더욱 아픕니다.

이임사에서 안 전위원장은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룩한 경이로운 나라로 국제사회에서 평가를 받은 대한민국이 근래 들어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부끄러운 나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럼 왜 임기가 4개월이 밖에 안남았는데 외부의 압력도 눈에 보이지 않는데 그는 사퇴를 결심했을까요?
그의 말에 따르면 독립기관에서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변경 시도 및 효율적인 운영이라는 미명으로 기구의 축소를 격었다고합니다. 더욱 더 우스운 것은 단 한 차례도 대통령이 인권위 업무를 보고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소통 부재와 인권 후퇴라는 이유로 물러선다고 하기엔 사실 전 납득이 잘 가질 않습니다.
인권을 위한 수장이 단지 소통의 부재와 인권 후퇴라고 퇴임한다니 오히려 더 싸우고 소통하려하고  
더욱 인권을 발전시켜야할 텐데요....

그러나 그의 이임사 한마디
'정권은 짧지만 인권은 영원하다.'.
히포크라테스가 남긴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했던 명언을 패러디한 듯한
이 한마디로 저는 안경환 전 위원장님의 마음이 와 닿았습니다.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한 듯 합니다.

안경환 전 위원장의 촌철살인과 같은 말과 함께 진정 나라를 위한 사람이 떠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다시금 슬퍼지는 하루입니다. 당분간 제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말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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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자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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