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은 믿을 게 못 된다.'라는 다소 인상적인 첫 문장으로 시작되던 츠지 히토나리의 소설



사실 하루키 이외 일본 작가들은 좋아하지 않지만 그나마 겉멋이 덜들고 제대로된 일본 남성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읽는 내내 내가 단순해서인지 냉정과 열정사이 때문인지 시간에 갇혀 사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언뜻 닮은 듯한 느낌도 들기도 한다. 사랑 받은 기억와 사랑한 기억, 어느 쪽이 더 고통스러울까?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
사랑과 현실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인 시선들...

순간이 영원을 지배한다...순간이 있기에 영원도 있으니 순간의 기쁨을 누려라...

지금의 행복을 팔지말고 현재를 사랑하라는 얘기가 아닐까...



안녕, 언젠가
인간은 늘 이별을 준비하며 살아갸 하는 거야
고독이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친구라고 생각하는 게 좋아
사랑 앞에서 몸을 떨기 전에, 우산을 사야해
아무리 뜨거운 사랑 앞이라도 행복을 믿어서는 안돼
죽을 만큼 사랑해도 절대로 너무 사랑한다고 해서는 안되는 거야

사랑이란 계절과도 같은 것
그냥 찾아와서 인생을 지겹지 않게 치장할 뿐인 것
사랑이라고 부르는 순간, 스스로 녹아 버리는 얼음 조각

안녕, 언젠가
영원한 행복이 없듯
영원한 불행도 없는 거야
언젠가 이별이 찾아오고, 또 언젠가 만남이 찾아오느니
인간은 죽을 때, 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과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 거야

난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어...

  

                                                     -'안녕, 언젠가'中-



 

시작할때 하는 말 안녕, 마지막을 이야기할때 하는 말 안녕, 다음을 기약할때 하는 말 안녕,

그래서 안녕,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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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자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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